
" 이성적으로 사고할 것.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것. "

-회색의 구불거리는 머리칼. 그 끝은 검은색의 투톤이었다.
-맑은 파란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올곧게 상대를 바라보는 눈.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 썬크림과 립만 조금 발랐다. 여자는 꾸미는 것에 많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베이지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디자인이다. 이 역시 꾸미는 것에 많은 관심이 없음을 말해준다.
:: 이름 ::
아리모토 카논 / 有本 空詩 (ありもと かのん)
:: 나이 ::
22
:: 성별 ::
여
:: 키 / 몸무게 ::
163cm / 50kg
:: 성격 ::
[현실적인, 이성적인]
'만약 당신이 사업을 할 때, 충실하지만 실적을 못 내는 직원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자는 아마 그 직원을 해고했을 것이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여자는 가슴보다 논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상보다, 경험과 현실을 믿으려 했다.
몽상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쓸데없는 상상은 시간낭비라 생각했기에 잘 하지 않았다. 정에 휘둘려 감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을 내키지 않아했다.
친구가 어떤 일로 슬퍼할 때, 정신적인 지지를 제공하기보다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말해주고는 했다. (정신적인 위로를 아예 안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위로를 해주되 해결 방법에 더 중점을 두는 식이었다.) 때문에 여자는 딱딱하고 틀에 박힌, '정이 없는' 인상을 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그러한 행동이 오히려 그 사람을 배려한 것이었다.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의 해결을 넘어 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가벼운 위로는-가령 전후사정 가리지 않고 당사자의 편을 무조건 들어준다거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잠깐의 위로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여자의 이성은 침착함으로 이어졌다. 여자는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려고 애썼다. 겁이 안 나는 것이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성을 붙잡으려고 발버둥쳤고 그 속에서 해답을 갈구했다. 때문에 여자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는 말도 많이 들어왔다.
[충실한]
눈 앞에 놓여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이성적을 판단을 중시하는 만큼, 그 엄격한 잣대는 여자 본인에게도 가해졌다. 여자는 자신의 대학 생활에도 충실했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며, 어떤 일이든 대충 처리하는 일이 없었다. 평소에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지키며 생활했다.
주변에서 그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그러나 여자는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할 뿐이었다. 여자는 바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여자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는 듯 했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여자는 자신의 판단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평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단호함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하였지만 타인의 의견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꽉막혔다, 라는 표현은 여자와 어울리지 않았다. 자신이 틀린 순간이 왔을 때 여자는 그것을 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설령 그녀가 그녀의 이성에 기초해 심사숙고하여 도출해낸 결론이라 하더라도.
틀림을 인정하는 것 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여자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지만, 모든 이들이 그들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며 동일한 길을 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또한 모든 이가 자신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절대적인 이유가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여자는 엄격하면서도, 열린 사고를 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다.
:: 직업 ::
대학생
:: 기타사항 ::
생일 : 7월 16일
탄생화 :비단향꽃무 (Stock)
-유명 대학에 다니고 있다. 성적은 최상위권(과탑). 전공은 경영학과.
-수업이 끝나는 대로 과외, 편의점 등등.. 이것 저것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 여자는 바쁘게 살아간다.
여자는 그 날도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있었더랬다.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있다. 화났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결코 그런 것은 아니었다.
- 정말 친분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존대를 쓴다. 반말을 써달라고 부탁을 받아도, 존대를 쓰려고 한다. 또한, 성으로 자신을 불러주는 것을 선호한다. 이름으로 불러도 딱히 상관은 안하지만, 그래도 성으로 불리는 편이 더 편하다는 듯.
이러한 것들은 여자가 감정에 덜 휘둘리기 위함이었다. 친분에 기대다 그릇된 판단을 하기 싫어서라고. 이것들 말고도 여자는 스스로 너무 많은 정을 주지 않기 위해 선을 그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다가가기 어렵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여자는 이에 상관하지 않고 믿을 사람 몇 명만을 제 선 안에 두었다.
-여자의 습관. 생각이 많아질 때, 복잡할 때, 심란할 때... 여자는 눈을 감고, 조용히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생각을 가다듬고는 했다.
-무교. 여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시면 잠이 깨고 정신이 맑아져서 자주 마신다.
-머리카락이 꽤나 길다. 정신이 없고 바빠서 미용실에 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 손목 근처까지 자랐더라. 곧 자를 생각이었다고 한다. 수업을 들을 때나 자습할 때에는 머리를 묶는다.
-약간 기계치인 면이 있다. 전자기기에 흥미도 없고 많이 다루지 않은 탓일까. 그래서 여자가 핸드폰으로 하는 일은 뉴스보기, 시간 보기..이러한 것들이 전부였다.
:: 스탯 ::
: P [ 3 ] / N [ 8 ] / F [ 3 ]
:: 소지품 ::
[가방, 전공책, 핸드폰, 텀블러]
-가방 안에는 필통, 지갑, 파우치, 휴지, 지갑, 물티슈, 안경집, 머리끈 등이 있다.
대학생이 가지고 다닐 만한 것들. 특별한 것은 없다.
-경영학과생의 두꺼운 전공책. 여자의 꼼꼼한 필기가 책의 여백을 메웠다.
-핸드폰의 기종은 노트5. 꽤 옛날 기종이지만 문제없이 돌아가고, 핸드폰을 많이 만지는 편이 아니라 굳이 바꿀 이유를 못느꼈다고 한다.
-검은 뚜껑의 투명한 텀블러. 여자는 잠을 깨기 위해 텀블러에 커피를 넣어두고 자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