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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죽어 있지 마, 어린아이처럼. "

한밤중의 하늘을 닮은 새카만 색이었지만 좋아하는 색인 애쉬 블론드로 물들였어.

길이가 제각각으로 흩어져 있는 숏컷. 오른쪽 앞머리가 길게 내려와 눈을 반 정도 가리지.

덩달아 가려진 오른쪽 귀에는 작은 귀걸이가 자리해.

 

그녀는 눈동자가 예뻤어, 일렁이는 바다의 색을 닮아 푸르게 빛나는 옥색.

눈매와 눈썹이 조금 치켜올라갔을지도. 어쩐지 사나워 보이는구나.

그렇지만 완전히가 아닌, 반이 조금 넘게 뜨여 있을 때가 많은 눈 덕에 나른한 느낌이 드는 눈.

 

표정변화는 잘 드러나는 편인 것 같기도.

잘 웃어. 크든 작든 상관없이.

 

피부는 적당히 핏기가 비칠 정도로 흰 편이었지, 점 하나 없이 깨끗해.

다만, 복부와 허벅지에 큰 흉터가 하나씩 있어.

 

버건디색의, 조금은 짧은 자켓 안에는 가슴께까지 파인 흰 색의 브이넥 티를 입었지.

그 속에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디 체인을 걸쳤어.

아랫도리는, 상의와 맞춰 입은 버건디색의 차분하게 떨어지는 정장.

허리에는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를 두르고 있네.

신발은? 깔끔한 검은 색의 플립 슈즈.

 

늘씬하면서도 탄탄해, 운동을 한다는 느낌이 드는 몸.

 

 

:: 이름 ::

 

유키노죠 마모리 / 雪之女守り(ゆきのじょまもり)

 

 

:: 나이 ::

 

28세

 

 

:: 성별 ::

 

여성

 

 

:: 키 / 몸무게 ::

 

174cm / 65kg

:: 성격 ::

 

[능동적인, 자유분방한] "명령하는 거야, 지금 나한테?"

- 갈기를 흩날리며 초원을 달리는 한 마리의 야생마, 마모리는 마치 그것과 같았어. 지난 그녀의 삶 동안 그녀는 언제나 자주적이었지. 막 태어난 야생마가 스스로 초원을 달리는 법을 깨우치는 과정을 가지듯 조금 더 어릴 적의 그녀 역시 다른 사람들이 가르쳐주지 않았던 여러 가지 것들을 스스로 익혀나가기 시작했고, 그것은어느샌가 자연스럽게 그녀와 하나가 되었어. 그녀는 자유를 그 어떤 것보다도 사랑한단다.

-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이 하려는 일에 간섭하려 드는 것을 매우 싫어해. 그렇기에 그녀는 자주 다른 누군가와 마찰을 빗기도 하지. 그 외의 다른 일로는 나서서 싸우려 들지는 않지만, 자유를 방해하는 일에 있어서는 눈을 치켜뜨고 달려들어. 명심하렴, 그녀를 납득시킬만 한 이유가 없다면 그녀에게 명령할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게 좋아.

 

[직설적인, 저돌적인] "꼬아서 말하지 마, 답답하거든."

-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여과없이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마저 화를 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간섭받거나 시비가 붙어서 다른 사람과 서로 싸우게 될 상황이 아니라 해도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만 한 상황이었다면 그것은 단순히 그녀의 직선적인 표현으로 인한 오해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주제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겨주는 센스가 필요해, 그녀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그녀 자신이 직선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고칠 생각은 없어 보여. 오히려 그런 제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하지.

- 불도저, 그녀와 무척 잘 어울리는 말이야. 그녀는 한 번 실행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그만두지 않아, 누군가 말린다고 해도. 자유를 사랑하는 그녀는 다른 이가 제게 명령하는 것만큼, 제 앞길을 이유없이 막아서는 일 역시 싫어해.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뜻만을 중요하게 여기며 타인을 실망시키는 사람은 아니니까 걱정 마. 만약 그녀의 결정을 바꾸고 싶다면 살며시, 차분하게 설득해 줄래? 그녀는 결코 무례하지 않으니, 당신의 말을 전부 천천히 들어줄거야.

 

[활발한, 다정한, 긍정적인] "자, 웃어 볼래? 잘 생긴 얼굴에 자국 남겠어."

- 야생마 같은 자유를 지닌 그녀는 그 자유분방함 만큼이나 활발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말을 걸어. 그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원활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정도로 사교적이지는 못하지만 대화 자체는 즐기는 편이야.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씩, 입꼬릴 올린 미소를 띤 채로 인사를 건네지. 그런 그녀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도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아.

- 그녀는 한 번 친구가 된 이들에게는 항상 인사를 잊지 않는단다. 제 자신의 톡 쏘는 말들로 인해 누군가 풀죽어있는 날이면 그녀는 예의 활발함으로 조금이나마 그들의 기분을 풀어주려 노력했어. '병 주고 약까지 주겠다는 걸까-, 어쩐지 미안한걸.' 그녀 자신은 가끔 이런 생각을 하는 모양이지만 역시 제 성격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고치려 하지는 않아. 말하자면.. 보기보다 훨씬 다정한 사람이라고 할까?

- 축 처진 분위기는 싫어, 그녀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지. 그녀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아. 그래서 누군가 우울해하고 있다면 금세 다가가서는 위로하고, 달래 주는 걸 볼 수 있지.

 

 

:: 직업 ::

 

무직.

 

 

:: 기타사항 ::

 

생일 :

7월 16일. 루비의 달, 비단향꽃무의 날에 태어났어.

 

혈액형 :

O형

 

과거 :

부모님은 자동차 사고로 어릴 적에 돌아가셨어. 그 이후의 일들은 어째서인지 잘 기억하지 못해.

혼자 자라야 했지, 아마? 그래도 늘 즐거운 나날이었어. 왠지는 몰라도, 그리 외롭지가 않았거든.

좋은 후견인도, 마음껏 누릴 재산도, 그리고 또 다른 무언가도 가지고 있었을테니.

 

현재 :

그녀는 순전히 단순한 무직인 것만은 아니야.

체육계 학과에 다니면서 복싱 선수를 꿈꾸고 있었지만 자동차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고 말았지. 그래도 체육 계열로 가겠다는 꿈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는지 체육계열의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 그렇지만 직업이 없기 때문에 불행하지는 않아. 다른 수입원이 따로 없어도, 부모님이 남긴 재산이 무척 많아 그를 이용해서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삶을 즐기고 있거든.

취미/특기 :

1. 별 관찰하기

「그녀는 한적한 날에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 책을 펴 놓고는 별을 바라보는 일을 즐겼어. 아냐, 사실 책은 펴 놓기만 했지. 별을 보는 일을 무척이나- 좋아했어. 그녀는 별을 볼 때면 어쩐지 별이 자신과 눈을 맞추고서 대화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 아마 그것 때문이겠지. 그런 별이 잘 보이는 밤하늘 자체도 좋아했던 것 같아. 막 별이 떠오르는 노을진 하늘도.. 새카만 하늘을 수놓은 은빛 모래알 같은 별들에, 살랑이는 밤바람. 아마도 그런 밤은 그녀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은 분명해.」

2. 세계여행, 수집

「그녀는 부모님이 제게 남긴 자산을 어떻게 써야 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일에 그걸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어. 그래서 막 성인이 되던 해부터 매년 제 나라는 물론, 옆 나라나 다른 먼 곳까지-..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있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동남아시아. 특유의 분위기가 취향에 맞았다나? 그것 말고도 또 다른 취미가 있지. 그렇게 여행을 다닌 곳에서 기념품 겸, 여러 물건을 사들고 돌아오는거야. 그녀가 지금 허리에 두른 스카프나 가지고 있는 잭나이프 역시 그런 수집품 중 하나야.」

3. 담뱃갑 모으기

「그녀는 4년 전부터 담배를 피워 왔어. 깔끔한 민트향이 배어나는 종류를 가장 좋아해. 피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녀가 가졌던 소소한 취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자신이 피우고 나서 텅 빈 담뱃갑을 모으는 거야. 사실, 맨 처음부터 그녀는 반짝이는 철재의 담배 케이스를 사용해서 담뱃갑은 필요가 없었지만, 그저 모았지. 잔뜩 모아두고선 피우던 담배로 치익- 하고 지지는 것. 거기까지가 그녀의 취미였어. 그 소리가 마음에 든다나? 치-이익-.」

 

 

- 좋아하는 것 :

자신의 담배 케이스, 메리골드, 제라늄, 밝은 것, 장난스러운 성격, 별, 초콜릿, 신 것, 탁 트인 공간, 맑은 민트향, 부드러운 꽃잎 향 등

- 싫어하는 것 :

자동차, 좁은 곳, 시끄러운 것, 맵거나 시큼한 음식, 무례한 것

 

담배 케이스에는 며칠은 피울 만큼의 담배와 사진 한 장이 들어있어. 어떤 여자가 찍힌 사진인데, 그녀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눈치야. 그렇지만 왠지 무척 소중하다는 느낌이 들어 늘 담배 케이스에 넣고 다니지.

 

 

- 어조/습관 :

 

목소리 자체는 부드럽고 나긋나긋할 지도 몰라, 그렇지만 카랑카랑하게 들리는 어조. 결코 유약하지 않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반말을 사용해. 그렇지만 무례한 언어를 쓰지는 않아. 그녀는 분별있는 사람이거든.

 

긴장하면 제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버릇이 있어.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곤란한 상황에서는 담배 케이스에 담긴 사진을 가만히 보곤 했지.

 

양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보통 다른 여러 일과 식사는 주로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은 왼손으로 해.

 

 

:: 스탯 ::

: P [ 7 ]  / N [ 5 ]  / F [ 3 ]

 

 

:: 소지품 ::

 

담배 케이스를 담은 작은 손가방, 허리에 두른 스카프와 같은 무늬의 접이식 잭나이프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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