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

[다정함]

"웃으시는 모습이 훨씬 예뻐요."

유한 얼굴 표정과 늘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도록 조용히 떠올라 있는 미소. 누구던 간에 사람을 먼저 경계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는 성품이 되질 못했다. 원체 상냥하며 다정다감하고 예의 바른 성격. 친밀감 있게 상대를 대하고, 누구나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알맞은 선에서 거리를 둘 줄 알았다.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은 그녀가 타인에게 표하는 존중, 또는 경의의 극히 일부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다. 상대의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라도 발견하여 순수하게 칭찬하는 일이 잦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표현하려 노력하며, 싫어하는 사람은 도리어 좋아하려 노력하는 성격.

[외유내강]

"쉿, 우린 차분해야 해요."

허나, 유약한 느낌을 주는 외형과 대비되도록 내면은 꽤나 단단하며 강인한 모양. 잘 평정을 잃지 않고 늘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웬만한 가시가 돋친 말에는 상처입지 않으며, 놀라는 일도 드물다. 제 의견에 아무래도 절대 아닌 일에는 밀고 나갈 수 있는 강단 또한 갖고 있다.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늘 동요 없이 부드런 미소를 짓고 있으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잘 흔들리지 않는데, 그것은 그녀가 받은 교육의 결과이자 오랫동안 제게 들이려 노력해 온 습관의 산물이기도 했다.

[의협심]

"혹시 제가 당신을 도와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곤란한 사람은 도우려 하며 그 손길이 상대에게 혹여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의협심이 강한 편. 남녀노소 상대를 가리지 않고 불의를 당하는 사람을 보면 잘 넘어가지 않으며 흔치 않게 감정에 휩쓸려 화를 내거나 훈계를 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거나 더러는 다치는 일도 있었던 듯. 나쁘게 말한다면 오지랖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비속어를 자주 이야기하는 사람이나 잘 소리지르는 사람 등등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 직업 ::

학생